함박골

제목: 산사(山寺)의 아침


글쓴이: 박정석(석근)

등록일: 2012-09-30 13:39
조회수: 1023
 
산사(山寺)의 아침

               글/박정석


깊은 산에 찾아든
밝은 햇살은

굽이굽이 산길 돌아
울창한 비자나무 숲을 비춰
아직 어둠 짙은 잎새 잠깨운다.

고요함 깃든 산사(山寺)의 아침
처마끝 광채 내는 햇살은

깊은 밤의 심술쟁이
차가운 냉기 맴돌아도

연꽃 무늬 수막새 기와
수줍은 미소 못 잊어
다시 찾아와

5월의 푸르름
생동 넘치는 숲과 어우러져
병풍처럼 둘러앉으니

마음속 남아 있는
폭풍우 같은 애환도 사라지네.

졸졸졸 개울물 소리의
정겨움에 미소짓고

연화(蓮花)빛 드리운
산사의 단청 문양은
곧은 의지 순결 담겨있어

함께 묻혀 지내고 싶음에
한참을 머뭇대다 돌아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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