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골

제목: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류창수

등록일: 2015-09-19 10:43
조회수: 444
 
지난 9월 25일 밤 묵고 간 3명 일행입니다. 따로 엽서라도 올리겠다고 생각하였지만 마침 홈피가 있어서 이 곳에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이날은  십 수년 전 월출산 다녀 간 이래  두 번 째 해남 여행이었습니다. 사실은 해창 주조장 방문이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었습니다만  해창의 오사장님 소개로  한 밤에 들린 함박골 큰 기와집은 저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요 몇 년을 한옥에 푹 빠져 있는 저에게 이 집 (민박이라 이름 붙이기에 외람된) 은 남도의 정기가 가득한  매력 덩어리였습니다. 초석과 기둥, 대들보와 서까래, 추녀와 기와, 툇마루와 댓돌, 그리고 황토벽, 특히 민가에는 보기 힘든 대청의 천장이 그랬습니다.
선친께서 손수 가꾸셨고  이 집의 주재료가 된   변백(히노끼) 과  삼목(스기)은 해남  땅과 풍광속에서  참 잘 자란 것들이었습니다.  
밤 늦게  해창 막걸리와 긴 자동차 여행에 취하여   주변을 충분히 여유롭게 돌아 보지는 못 했습니다만  아쉬움 속에 다음을 약속하겠습니다.
더하여 말씀드리자면 믿고 맡겨 주신 옆 방 손님들은  미황사, 땅끝마을, 우수영 등지를 들러서 서울까지 무사히 모셔다 드렸습니다. 비좁은 차에 다소 불편하셨다면 용서하시도록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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